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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악의 파라다이스, 풍부한 색채의 하모닉스로 전달하다 - 온쿄 NS-6170

작성자 관리자(ip:)

작성일 2017-12-28 17: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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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오디오를 사용하고 음악을 듣기 위한 주요 수단은, 마니아들에게만큼은 파일을 잘 보관을 하면서 파일을 재생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현재는 그 생각도 점차 변하고 있다. TIDAL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이미 모든 음악을 CD수준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하고 있고, 심지어는 384kHz 수준까지 제공을 하고 있으니 일반 개인이 파일을 모으는 것이 허망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오디오 신호를 전송하기 위한 무선 규격도 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익숙하게 이용하고 있는 블루투스의 경우도 그 규격이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고급 오디오 장비에서는 DLNA 라던지 크롬 캐스트 기능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기능들은 블루투스와는 달리 WIFI 망을 이용하여 음원 신호를 무손실로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고급 오디오 장비에서는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면서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 추세이다.


여기에 전용 컨트롤 APP을 제공하면서 그 전용 APP에서 TIDAL 이나 Spotify 등의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 기능이 되어가고 있으며, DLNA 나 Google Cast 기능을 이용하면 한국 토종 스트리밍 서비스인 벅스나 멜론 등도 무손실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소위 이정도 기능들은 갖춰줘야 요즘 인정받을만한 네트워크 스트리밍 오디오 장비라고 할만하다.



 




안정적인 기능과 성능, 향상된 전용 APP 편의성


최근 들어, 일본 제품들의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은 상당 부분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고 할만 하다. 과거에는 뭔가 기능적으로 부족한 부분들도 있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네트워크에 대한 최적화 상태나 호환율도 다소 떨어졌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의 전용 APP은 필수로 사용을 해야 되는 것이지만 전용 APP의 편의성도 다소 아쉬워서 지금 굳이 이런 기능들을 사용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할 정도였다.


파일을 재생하거나 음악을 스트리밍을 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편리하게 작동되어야 하는 기능들이 있다. 일단은 음악을 선택하는 과정이 편리해야 되며 음악을 재생하는 과정 중에서도 끊김이 있다거나 작동에 문제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검색 기능이 잘 작동해야 되며 사용을 하는 동안에서의 컨트롤 APP에서의 화면도 보기가 편하고 익숙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전용 APP의 편의성이나 최적화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느냐가 중요해지게 되는데, 이런 각 제작사의 전용 APP의 경우도 두어세대를 거치면서 그 완성도가 거의 문제삼지 않아도 될만큼 완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대부분 유선 LAN 뿐만 아니라 WIFI 안테나를 2개 이상 탑재를 하면서 두가지 주파수의 WIFI를 지원하는 제품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권장사항은 아니지만 외장하드의 인식률도 과거에 비해선 많이 향상된 상태다. 이 외에 DLNA 및 Google Cast 기능을 지원하면서 다양한 집안의 NAS나 PC, 스마트폰 등의 WIFI망에 접속되어 있는 저장장치 및 재생장치들의 음원을 끌어오거나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의성 및 호환성도 대폭 향상되었다고 하겠다.



 




최신 제품다운 뛰어난 스펙과 수준 높은 설계


온쿄 NS-6170에는 최근 디지털 제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32BIT 지원 DAC칩인 AK4490을 2개 탑재하여 PCM신호는 768kHz 까지 지원하며, DSD신호는 무려 11.2MHz까지 지원한다. 2개의 AK4490칩을 좌우 독립으로 탑재를 하면서 아날로그부에 독립 DAC의 그것처럼 공을 들였는데, 여기에 초미세 노이즈까지 잡아낼 수 있는 온쿄 특허의 DIDRC 필터를 탑재하여 계측기에서 감지 할 수 없을 정도의 미세한 수준의 노이즈까지도 억제하고 있다. 오디오 신호에서 노이즈의 정도도 계측기로 측정이 된다고 한다. 그것이 노이즈 그래프처럼 확인이 된다는 것이다. 다만, 그 측정치와 그 그래프 같은 것들이 딱히 어떤 상태가 음질이 더 좋은 것이라는 객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에 그 측정치를 공개하지 않을 뿐이라고 한다. 계측 결과보다는 결국은 사람의 귀에 매력적으로 들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온쿄측의 설명은, 이론적으로 인간의 청각으로 알아차리기 힘든 수준의 노이즈일지라도 전체 음조나 악기의 배음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래서 굳이 과거에는 불필요했던 초미세 노이즈까지 조절하기 위한 별도의 회로를 설계했다는 것이다. 이런 설계를 통해, 높고 넓은 대역까지 왜곡없이 재생할 수 있으며, 고차 고조파를 마스크하는 초고 대역에서 노이즈를 근본적으로 절감 할 수있는 획기적인 필터 회로를 개발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해상도 음원에 포함 된 악기의 배음과 음색의 성분까지 촉촉하게 재현 한다.


전원부에도 각별함을 확인할 수 있다. 내부에는 메인 트랜스가 한 개 탑재되어 있지만, 각 채널별로 강력하면서도 더욱 더 넓은 대역을 재생하기 위해 독립 전용 코일을 채용한 EI트랜스를 각 채널마다 한 개씩 별도로 탑재하고 있다.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메인 전원과 별도로 이렇게 각 채널 회로마다 별도의 전원공급 장치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이 덕분에 좀 더 생동감 있고 고해상도 음원을 좀 더 강력하고 넓은 대역의 음을 자연스럽게 재생한다고 볼 수 있겠다.



 

 



▲ Onkyo Controller와 TuneIn (밑의 오른쪽)



기능적으로는 전용 APP에서 e-onkyo music 사이트에서 다이렉트로 고음질 음원을 구입하고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PC와 외장하드와의 호환성도 온쿄측의 제품 설명에서는 강조를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외장하드를 주 저장장치로 이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건 온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소스기가 공통사항이다.


TIDAL 이나 벅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권장할만 하다. TIDAL은 자체 APP에서 직접 조작이 되며, 벅스나 멜론 같은 경우는 자체 DLNA 기능을 이용해 블루투스 페어링 시키는 것처럼 간단하게 전송이 가능하다. Google Cast도 지원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인터넷 라디오도 안정적으로 재생되며, 다양한 스트리밍 기능들을 원활하게 재생할 수 있다. 아마도 이러한 기능이나 호환성은 Google Cast를 통해서라도 날이 갈수록 더 늘어나고 향상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아날로그 FM 라디오 기본 지원


최근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인터넷 라디오를 지원한다. 그렇지만 그 설정법이나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아직까지는 FM 아날로그 튜너를 더 선호하는 추세다. 당연히 음색도 다르고 말이다. 온쿄 NS-6170은 네트워크 오디오 기능과는 별도로 아날로그 방식의 FM 라디오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안테나도 제공을 하며 일반 튜너와 동일한 방식으로 FM 라디오 방송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오히려 요즘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차별화 된 장점이라고도 하겠다. 이 기본 FM 라디오 기능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없이도 기본 리모콘만 가지고도 원활하게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배가 어느정도 있는 유저들에게도 환영될 것 같다



 




섬세한 색채의 하모닉스가 풍부한 꽃향기같은 음색

기본적으로 중역대의 배음이 많은 음색이다. 소리의 무게감은 스피커가 전체 가능성은 가지고 있지만 소스기보다는 앰프에서 더 많은 영향을 주는데, 소리의 두께감이나 무게감이 많은 느낌은 아니다. 화사하면서도 섬세한 배음이 싱그럽게 전개되는 스타일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 느낌을 소리가 약간 뿌옇다고도 표현하곤 한다. 저음보다는 중역대가 약간 부스팅이 되어 있고 화사하게 많이 펼쳐지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대체적으로 음악 자체를 차분하게 감상하려는 유저들은 이런 특성을 크게 싫어하지는 않는 편이다. 경직되게 딱딱 끊기고 음의 이음새가 매끄럽지 못하고 잘 연결이 되지 않는 것보다는 더 섬세하게 들리고 화사하게 들리고 피곤하지 않게 음악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이 여성 보컬에는 아주 만족스럽고 클래식에도 장점으로 발휘된다. 해상력이 대단히 뛰어나면서 촉감까지 실키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것은 상당히 고가 장비들에서 가능한 것이다. 150만원 미만의 장비에서 그런 카리스마가 나오는 경우는 솔직히 거의 없다.



 

 

▲ 온쿄 NS-6170 리모콘



 

▲ 온쿄 NS-6170 후면





그런데 온쿄 NS-6170은 전체적인 음조 자체는 맹렬하고 짜릿한 느낌은 아니지만 중고음의 화사함이나 윤택함, 색채감을 살리는 쪽으로 해서 여성보컬이나 클래식쪽에는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정교하고 치밀하게 소리 하나하나를 집요하게 표현하는 성향이라기 보다는 천천히 흘러가는 배를 타고 가면서 먼 발치의 풍광을 긴장되지 않게 하나하나 차분하게 감상하는 듯한 그런 느낌의 음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중고음이 특별히 답답한 느낌은 아니고 배음이 많은 상태로 화사함의 수준은 준수한 수준 이상이다. 취향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중고음의 화사함이나 섬세하며 배음과 표현력이 풍부한 것으로만 따진다면 동급의 과거 DAC들보다도 더 낫다고 판단된다.



 

 



이제는 스트리밍 플레이어의 시대다


단순 감상뿐만 아니라 오디오 기기를 비교하기 위해서라도 음악을 재생해야 되는 일이 많지만, 최근에는 TIDAL 이나 벅스 같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으면 어떻게 음악을 들어야 할지 막막할 정도다. 최근에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그 동안 몰랐던 새로운 음악을 즐기는 것을 통한 만족도가 워낙 높은데, CD만 재생해서는 그런 만족도를 누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제 음악 소스를 구하기 힘들어서 음악을 못 듣는 시대는 끝이 났다. 방식의 차이와 하드웨어에 따른 다소간 음질의 차이는 존재하더라도 그보다 월등히 더 큰 장점은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기 위한 편의성과 선택의 폭이 대폭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온쿄 NS-6170은 일본 브랜드에서 출시한 가장 최신의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로서의 짜임새 있는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 음질도 가격을 고려하면 준수한 음질이며 설득력 있는 음질이다. 본사 제품 설명을 참조하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계획 중이라고 하는데, 같은 온쿄의 관련 후속 기종이 MQA를 지원하는 점을 고려하면 조만간 MQA까지 지원될 가능성도 점쳐 볼 수 있다.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관련 제품들은 실시간으로 펌웨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함으로써 이러한 기능 개선이 이뤄지는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무선으로도 최상위 샘플링의 음원 재생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기능을 지원하고, 신호를 전송하고 인식하기 위한 거의 모든 프로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무한의 음악감상을 즐길 수 있다. 음질을 위한 설계도 전원부라던지 아날로그부, DAC부까지 짜임새 있는 일본 제품답다. 스펙도 가격을 고려하면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다재다능한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의 사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더욱 더 관련 산업이 발전하고 관련 인프라가 풍부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히며 글을 마무리 한다.



                           S P E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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